한국 육상의 기대주 이유리(신성여고 2)가 아시아청소년육상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육상경기연맹(회장 이동대)에 따르면 이유리는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청소년육상대회 포환던지기에 출전해 2위를 차지했다.
이유리는 이번 대회 2차 시기에서 16m00을 던진 후 줄곧 1위를 달리는 등 금메달 획득이 유력시됐지만 중국 리우 지우에가 6차 시기에서 16m08을 기록하면서 아쉽게 1위를 내줬다.
하지만 아시아 각국의 차세대 육상 선수들이 자웅을 겨룬 이번 대회에서 이유리는 1위에 근접하는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해 앞으로 유망주로서 역량을 아낌없이 과시했다는 평가다.
이유리는 지난해 제95회 전국체전에서 여자고등부 포환던지기에 출전해 13.61m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한국 국가대표를 예약해놓은 상태다. 현재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뛰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이유리와 함께 조진숙(제주도체육회 투척 지도자)과 고호석(신성여고 교사) 등 제주도 소속 선수와 지도자 3명이 파견됐다.
한편 이번 대회 고등부 포환던지기에 사용된 포환의 무게는 3kg이다. 반면 국내 고등부 경기의 포환 무게는 4kg으로 더 무겁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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