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직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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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포항과 FA컵 ‘4강 혈투’
FA컵 정상을 노리는 제주유나이티드 FC(이하 제주)가 3일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외나무 혈투를 벌인다. 무대는 이날 오후 5시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지는 제주 vs 포항과의 ‘2007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

FA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국내 성인축구의 최고봉을 가리는 대회로, 우승시 2억원의 상금 외에도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부여된다.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이 대회서 제주는 울산대를 시작으로 성남 일화, 부산 아이파크를 차례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제주는 이날 격돌하는 포항과는 지난 23일 홈에서 치러진 K리그 22라운드에서 2 대 0 깔끔한 승리를 거둔 만큼, 다시 한 번 상대에 패배를 안기며 결승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제주는 연고 이전인 지난 2004년 시즌 FA컵서 결승에 올랐으나 아쉽게 패배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픈 기억이 있다. 당시 제주의 전신인 부천 SK에 감독으로 부임한 정해성 감독은 부산 아이파크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해 우승의 문턱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제 제주는 3년 만에 찾아온 기회를 살려 이번 만큼은 우승컵을 높이 들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번 4강전은 90분의 정규 시간 이후 곧장 승부차기를 진행했던 8강전까지의 방식과는 달리 연장전이 도입된다. 90분간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다시 30분의 연장전을 치르는 것. 이에 따라 ‘비기는 축구’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조진수와 심영성, 이리네 등 제주의 공격수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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