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용 수채화 작품전이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 수채화가 홍순용은 이번 세 번째 개인전에서 제주 자연과 우주 순리를 화폭에 옮긴 작품 30여 점을 내걸었다.
특히 홍순용은 맑고 투명한 물맛으로 대변되는 수채화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현대미술 흐름에 조응하며 독자적인 표현방법을 찾아온 실험의 결실도 선보이고 있다.
홍순영은 작가 노트를 통해 “곶자왈과 오름, 한라산에서 대자연과 소통하고 우주와 교감한 내용을 표현했다”며 “늘 마음의 눈으로 사물을 보고 손으로 그리기보다 내면의 붓으로 작업하자고 스스로에게 말을 건넨다. 이번 전시는 끝이 보이지 않는 머나먼 여정의 하나”라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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