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여름 휴가...제주로 관광객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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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임시 공휴일 지정에 황금연휴 호재 작용
제주 여행상품 판매량 작년보다 3배 증가

이른바 ‘7말8초’(7월29일~8월3일)로 불리던 제주관광시장의 극성수기가 올해는 8월 2주차 이후에도 계속되면서 분산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달 제주행 국내선 예약률은 80%대를 기록, 연일 제주로 들어오는 항공권 좌석이 붐비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항공업계는 탑승·예약률이 80% 이상을 보일 경우 사실상 만석으로 보는 데, 제주의 경우 최근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늘면서 ‘초만원’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복절 전날인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금·토·일요일을 잇는 뜻밖의 황금연휴가 찾아온 것도 한 몫하고 있다.


실제 온라인쇼핑사이트인 G마켓의 경우 황금연휴 기간(8월14일~8월16일)의 제주여행 상품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 이상 뛰었고, 제주도 관련 항공·숙박·렌터카 패키지 상품도 11배 이상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행박사’는 14일 제주도 숙박을 예약하는 경우 모든 예약자들에게 5000원 특별 할인을 제공하면서 발 빠른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이 기간 도내 호텔·콘도미니엄·펜션 등 숙박업계 예약률은 85%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내국인들의 제주 여행 시 많이 이용되는 렌터카 역시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실정이다.


도내 한 특급호텔 관계자는 “임시공휴일 지정 이후 14일 숙박 문의가 쇄도하며 현재 100% 예약이 마감된 상태”라며 “휴가 시즌이긴 하더라도 대부분 예약을 끝낸 상황인데, 갑자기 생긴 황금연휴로 짧은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급증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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