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제주 하늘길…외국 LCC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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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중국계 저비용항공사 35% 점유율 보여
9월 1일 홍콩익스프레스에어 취항 등 지속 성장세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제주노선 여객 점유율이 60%를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 저비용항공사들도 가세해 해외와 제주를 잇는 항공편을 늘리고 있다.


10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달 기준 국제선 항공편은 15개 노선에서 주 204편 운항되고 있다.


제주기점 국제선의 경우 대한항공·진에어 등 국내 항공사 2곳과 중국계 항공사 8곳이 취항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계 저비용항공사는 길상항공·춘추항공·오케이항공·샤먼항공·천진항공 등 총 5곳으로 15개 노선 가운데 9개 노선을 운항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제주 기점 중국 노선 가운데 중국계 저비용항공사는 총 30만6671명의 여행객을 운송하며 35%의 점유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의 평균 탑승률은 85%를 넘는 등 선전하고 있는 상황으로, 타국적 저비용항공사들도 제주 기점 노선을 꾸준히 취항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홍콩 저비용항공사인 ‘홍콩익스프레스에어’는 오는 9월 제주~홍콩 직항 노선을 새롭게 취항한다.

 

‘홍콩익스프레스에어’는 2004년에 설립돼 현재 7개국 18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오는 9월 1일부터 주 3회 제주~홍콩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홍콩익스프레스에어 관계자는 “인천·김해공항에 이어 제주공항에서 홍콩 노선을 취항하게 됐다”며 “왕복 항공권의 운임을 30만원 내외로 책정하면서 일반 항공권의 40% 수준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는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제주~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노선 취항 논의를 지속 진행하는 등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를 이끌 핵심키로 떠오르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저비용항공사들의 제주 노선 취항이 늘면서 해외여행 문턱을 낮추는 등 여객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가격 경쟁력 등을 비교하며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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