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에 제주올레 걷기축제가 열린다.
㈔제주올레는 오는 10월 30일과 31일 이틀간 제주올레 20·21코스에서 2015 제주올레 걷기축제를 개최한다며 이에 앞서 오는 9월 30일까지 참가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제주올레 주민행복사업 일환으로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올레가 주관해 ‘놀당 가잰, 이 길에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놀당 가잰’은 제주방언으로 ‘놀다 갈래’란 의미다.
제주올레 20코스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성세기해변과 월정해변 등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볼 수 있고, 21코스의 경우 조선시대 방어유적인 별방진과 지미봉 등이 주요 볼거리로 꼽힌다.
이번 축제에는 하루 평균 3000명이 참가해 하루 한 코스씩 걸으며 천혜의 제주 자연을 무대로 펼쳐지는 문화·예술 공연을 감상하고 지역 주민들이 준비한 먹을거리도 즐길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제주올레 걷기축제에는 3일 동안 총 1500여 명의 올레꾼이 참여했다. 일본과 중국, 싱가포르, 홍콩, 대만, 캐나다, 미국 등 세계 각국의 트레일 단체들도 축제에 참가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