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초등학교(교장 고효자)가 올해 백호기 청소년축구대회 우승의 기세를 몰아 2015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축구대회에서도 정상에 등극했다.
제주서초 축구팀은 17일 경북 경주시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U-12 D그룹 결승전에서 제철남초를 맞아 전후반을 0-0으로 비긴 후 연장전에서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로 다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끝에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제주서초 심지성은 최우수 선수상, 이현종은 득점상, 이현우는 골키퍼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승제 감독은 대회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이에 앞서 제주서초는 지난 15일 축구공원 2구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경기능곡초를 3-0으로 제압한 후 16일 축구공원 6구장에서 펼쳐진 4강에서는 신용산초를 맞아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제주서초는 2013년과 지난해 연속으로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축구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한편 경주시와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이 주최한 2015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축구대회는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경주 시민운동장 등 17곳 구장에서 열렸다.
U-12와 U-11, U-10, 해외 팀 등 모두 454개 팀이 대회에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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