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화폭에 소나무 그림 '쓱쓱'...관람객들 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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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정원, 신동철 화백 초대해 '솔가지 빗자루 춤추다' 퍼포먼스 진행

지난 주말 이틀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있는 ‘생각하는 정원’에서 대형 화폭에 먹으로 소나무를 그리는 퍼포먼스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소나무 화가’인 신동철 화백(56)은 지난 22일과 23일 오후 생각하는 정원 내 돌오름 전망대 앞에서 ‘솔가지 빗자루 춤추다’를 주제로 소나무 그림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 퍼포먼스는 올해 한·중 수교 23주년을 기념해 생각하는 정원이 중국 차와 술, 자사(찻주전자) 등을 선보이는 중국 문화 특별 초대전에 대한 축하행사로 마련됐다.

 

신 화백은 가로 5m, 세로 2.4m의 대형 화폭 위에서 솔잎 가지를 엮어 만든 붓을 들고 먹물을 찍어 소나무 밑동부터 줄기, 가지, 솔잎 순으로 차례로 형상화했다.

 

약 20여 분 뒤 화폭에는 마치 용이 승천하는 형상을 띤 커다한 소나무 한 그루가 그려졌고, 관람객들은 감탄사를 내뱉으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신 화백은 “용틀임하는 모양의 소나무를 그린 것”이라며 “생각하는 정원은 물론 제주도와 대한민국이 승천하는 용의 기운을 받아 융성하길 기원하는 의미”라고 밝혔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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