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모 사진전 내달 1~10일 서귀포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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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제주 정착한 최 작가 부부의 진주혼 기념하는 한라산 사진도 선보여

2년 전 제주에 정착한 유명 사진작가 최영모(59)의 작품이 공개된다.

 

무용사진 전문작가로 널리 알려진 최 작가의 사진전 ‘FLORA(플로러)’가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서귀포 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린다. 플로러는 로마신화에서 꽃·풍요·봄의 여신이다.

 

최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Blossom(꽃)’과 ‘Danses Nues(춤이 옷을 벗다)2’, ‘Pearl(진주)’, ‘TuTu(발레 의상)’ 등 네 가지 소주제에 걸쳐 총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국내 최고 무용수들의 몸짓과 바람에 흔들리는 꽃의 자태 등이 앵글에 담겨 생명력과 역동성을 뿜어낸다.

 

특히 최 작가가 한라산을 포착한 약 12m 길이의 대형 작품도 ‘Pearl’ 연작 중 하나로 선보인다. 이 작품은 작가와 아내 구명숙씨(56)의 결혼 30주년(진주혼) 기념 의미도 깃들어 있다.

 

이들 부부와 제주의 인연은 각별하다.

 

경북 상주 출신인 최 작가와 부산 출신인 아내 구씨는 1979년 서로 다른 일행과 제주를 여행하던 중 한라산 등반과정에서 우연히 만나 연애하다가 1985년 결혼에 골인해 제주로 신혼여행을 왔었다.

 

부부는 “제주는 물 좋고 공기 좋고 사람 좋은 곳”이라며 “주말에는 미술관과 박물관을 비롯해 이타미 준과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건축물 등을 탐방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내 구씨는 의사로 이(E)중앙병원에서 일하고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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