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관광단지 매입 속도 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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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국관광공사와 협상 재개...매매가 등 최종 향방 관심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가 한국관광공사와 협상을 재개하는 등 속도를 내면서 매매가 등의 최종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는 그동안 공석이었던 한국관광공사 사장 임명 절차가 이달 들어 마무리됨에 따라 중문관광단지 매입을 마무리하기 위한 실무 협상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상에서는 마지막 의견 조율을 남겨놓고 있는 천제연폭포 공원 인근 등의 공공시설물에 대한 무상 귀속 또는 유상 매입 여부와 매각대금 지급에 따른 분할 상환 조건 여부 등에 대한 협의가 진행된다.

제주도는 이들 사안에 대한 합의점이 도출되면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매매가 산정 등을 거쳐 본격적인 매입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중문관광단지 매매가 산정은 양측에서 실시한 감정평가 결과를 토대로 이뤄질 예정이다. 2011년 공개 입찰 당시 중문관광단지 감정가는 1500억원대 수준이었으나 최근 토지 가격 상승과 맞물려 2000억원 안팎까지 높아질 것으로 추산되면서 최종적으로 어떻게 결정될지 주목되고 있다.

제주도는 중문관광단지 매입 재원 확보 방안과 맞물려 제주관광공사에 위탁 운영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추경을 통해 중문관광단지 매입 감정평가 예산을 확보해놓고 있다”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융복합공연장 조성 사업 등이 변수지만 공공성 유지 차원에서 계획대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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