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새는 어승생 제2저수지 보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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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자원본부, 이달 말부터 하자 보수해 11월까지 원상복구키로
준공된 지 2년여 만에 누수 발생(본지 7월13일자 1면 보도)으로 구조적인 결함을 드러낸 어승생 제2저수지가 보수공사를 거쳐 11월까지 원상복구된다.

제주특별자치도수자원본부는 이달 말부터 어승생 제2저수지 누수에 따른 하자 보수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어승생 제2저수지는 지난 6월 수자원본부 자체적으로 실시한 시설물 안전점검에서 저수량의 절반에 이르는 누수가 확인되면서 부실공사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수자원본부 확인 결과 누수량은 1일 4000~5000t 가량으로 추정됐으며, 이로 인해 50만t 저장 능력의 어승생 제2저수지의 수위가 35만t을 넘기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자원본부는 누수 확인 후 대책팀을 구성해 하자 원인 조사에 착수, 지난 7월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의뢰해 누수 원인 및 저수지 시설물의 안전성에 대한 자문을 받았다.

자문 결과 구조물 접합부 및 바닥 등 차수시트에 대한 누수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다행히 댐 전체 구조물에 대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진단됐다.

이에 수자원본부는 물 사용량이 많은 추석절 이후에 저수지 저장 용수를 완전 배수한 후 보수하는 계획을 마련,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원인 조사 및 보수를 추진해 11월까지 원상복구하기로 했다.

어승생 제2저수지는 2010년 4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사업비 458억원을 들여 저수용량 50만t 규모로 시설됐으며 완공 이후 중산간 지역에 하루 1만5000t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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