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혁신도시 조성 효과 미흡
제주혁신도시 조성 효과 미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공공기관 이전율 전국 최하위...지역인채 채용률도 낮아
서귀포시에 조성되는 제주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이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데다 지역인재 채용률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토교통부가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건설 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 제주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이전율은 25%로, 전국 평균치 75%를 크게 밑돌면서 가장 낮았다.

부산과 전북이 각각 92%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에 이어 강원이 58%로 두 번째로 낮았다. 이는 전국적으로 공공기관 이전이 2012년부터 이뤄졌지만 제주인 경우 국세청 산하 기관들이 오는 10월에야 본격적으로 이전하는 데 따른 것이다.

또 제주혁신도시에 거주하는 인구 역시 1143명으로, 계획 목표치 5000명의 23%에 불과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도내 이전 공공기관 직원의 가족 동반 이주율은 29.6%로 나타났으며, 혼자 이주한 미혼자 비중(46%)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도내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은 지난해 8.6%로 전국 평균치 10.3%보다 낮았으며, 올해에는 6명 채용에 지역인재는 한명도 없었다. 다른 지역은 올 들어 14명(부산)에서 133명(광주 전남)에 이르기까지 많은 지역인재를 채용한 것으로 파악돼 대조를 이뤘다.

국토부는 앞으로 공공기관 이전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되록 유관기관 및 지자체와 지속 협력해 나가는 한편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마무리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