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생 200명 중 1명꼴 '자살 위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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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의원, 교육부 검사 자료 공개...2만6252명 중 125명으로 집계돼

제주지역 초·중·고교생 200명 중 1명꼴로 자살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안민석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경기 오산)이 교육부에게서 제출받아 공개한 ‘최근 3년간 학생 정서 행동 특성검사 결과 및 조치 현황’에 따르면 매년 전국 초등학교 1·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검사가 지속적으로 실시됐다.

 

올해 조사 결과 전국 1만1771개 학교의 조사 대상 학생 191만257명 중 3.2%에 해당하는 6만901명이 지속적인 관리와 상담이 필요한 관심군 학생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절반을 넘는 3만5652명(1.9%)이 학교 내 지속적인 관리와 전문기관 의뢰 등 2차 조치가 필요한 ‘우선 관리군’으로 확인됐다. 이들 우선 관리군 중 자살 위험군은 6만901명에 달했다.

 

나머지 2만5249명(1.3%)은 일반 관리군으로 분류됐다.

 

제주지역에선 전체 193개 학교의 조사 대상 학생 2만6252명 중 2.9%에 해당하는 753명이 관심군에 속했고 이들 가운데 486명(1.9%)은 우선 관리군에 포함됐다. 우선 관리군 중 125명(0.5%)은 자살 위험군으로 분류됐는데 이는 전체 학생 200명 중 1명꼴에 해당한다.

 

일반 관리군은 전체 조사 대상의 1%인 267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관심군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충청도(4.7%)였고 강원도(4.5%)가 그 뒤를 이었다.

 

안민석 의원은 “최근 3년간 관심군 학생의 비율은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최근 10대들의 잔혹하고 우발적인 범죄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교육부가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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