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상수도 4단계 건설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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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고시 계획에 반영...생활용수 부족 문제 해결 도움 기대
도내 생활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광역상수도 4단계 건설 사업이 정부 계획에 반영되고 신규 수원 개발도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안정적인 물 공급체계 구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최근 변경 고시한 ‘2025 수도정비기본계획(광역상수도 및 공업용수도)’에 제주도 광역상수도 4단계 건설 사업이 신규 광역상수도 시설 확충을 위한 개발 사업 계획으로 반영됐다.

이번 사업은 각종 개발계획 추진과 관광객 및 인구 증가 등으로 2025년 기준으로 하루 39만2000t의 생활용수가 부족할 것이라는 수급 전망에 따라 4만t 규모의 신규 광역상수도를 개발해 공급하는 계획으로 확정됐다.

세부 추진계획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총 사업비 983억원을 투자해 하루 2만t 규모의 취수장과 정수장 각 2개소를 신설하고,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을 연결하는 총 길이 117㎞에 이르는 송수관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정해졌다.

제주도는 당초 광역상수도 4단계 사업 규모를 하루 7만t으로 계획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국토부에서 조정 의견을 제시하면서 최종적으로 4만t으로 확정돼 앞으로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광역상수도 4단계 건설 사업의 정부 계획 반영에 따라 제주도가 오는 2025년까지 계획하고 있는 11만t 규모의 취수원 확충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제주도는 광역상수도 4단계 사업 추진과 함께 오는 2020년까지 6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하루 4만t 규모의 지방상수도 취수원을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사업자 원인자 부담을 통한 취수원 개발 사업으로 300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2만t의 취수원을 개발하는 사업도 추진되는가 하면 2018년까지 150억원을 들여 제주시 삼양 3수원지의 고도정수처리시설(하루 1만t 규모)을 갖추는 사업도 시행해 신규 수원을 개발할 계획이다.

제주도수자원본부 관계자는 “광역상수도 4단계 사업 추진과 자체 취수원 확충 사업 등을 통해 11만t의 신규 수원을 개발하게 되면 2025년까지 인구 증가 및 각종 개발 사업에도 안정적인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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