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女탈북민에 '해피 바이러스'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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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서, 출산·산후조리·난임 등의 문제 해결 도와

제주경찰이 여성탈북민들의 고충을 해결해주면서 해피(Happy)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서장 고성욱)는 탈북민 대부분이 여성임을 감안해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권태성) 소속 여성위원들과 여성 탈북민, 여성 경찰관으로 ‘한백자모회(漢白姊母會)’를 구성해 다양한 지원을 해주고 있다.

 

한백자모회는 한라산(남한 제주)에서 백두산(북한)이라는 뜻의 한백과 엄마·자매·여동생과 같이 여성들 간 자유로운 멘토링 모임이라는 뜻을 담은 자모회를 합성해서 지어진 명칭이다. 

 

실제 한백자모회는 여성 탈북민 A씨가 아들과 함께 생활 중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입원하게 됐는데 확인결과 면역계 이상으로 인한 희귀병으로 진단을 받게 되자 면역학 전문 한의원에서 한약을 지원받도록 지원했다.

 

한백자모회는 또 여성 탈북민 B씨가 아기를 간절히 원했지만 ‘난임진단’을 받게 되자 시험관 아기시술 본인부담금을 지원해 고충을 해소해 주었다.

 

이와 함께 한백자모회는 여성 탈북민 C씨가 제주에서 결혼해 오는 11월 출산을 앞두고 있지만 친정식구가 없어 홀로 산후조리를 해야 할 상황인 것을 알게 되자 산후도우미 본인부담금을 지원해 주는 등 맞춤형 도움으로 여성 탈북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있다.

 

한백자모회로부터 도움을 받은 여성 탈북민들은 “고향을 떠나 남한에서 힘들게 생황을 하고 있는데 이처럼 제주동부서 한백자모회에서 마치 엄마나 자매와 같이 새심하게 도움을 줘서 다시 희망이 생긴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고성욱 제주동부경찰서장은 이와 관련,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으로 탈북민들의 고충 해결에 앞장서 탈북민들이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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