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014 학생건강체력평가 분석 결과 4~5등급 비율 높아
제주지역 학생들의 기초체력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유기홍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서울 관악 갑)이 교육부에게서 제출받은 ‘2013~2014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3년 제주지역 학생들의 PAPS 4~5등급 비율은 11.5%로 전국 평균 9.7%보다 높았고 전국 17개 시·도에서도 5위였다.
2014년에도 제주지역 학생들의 PAPS 4~5등급 비율은 11.3%로 전국 평균 8.9%를 상회한 것은 물론 전국에서도 4번째로 높아 이른바 ‘약골학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기홍 의원은 “학생들이 학습 부담과 컴퓨터 사용 등으로 운동량이 부족해지면서 기초체력이 약해지고 있다”며 “중앙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시·도 교육청의 체육시설 확충 노력, 단위 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 등 학생들의 체력 증진을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PAPS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들의 심폐지구력과 유연성, 근력·근지구력, 체지방, 순발력 등 5가지 항목을 테스트해 1~5등급으로 평가한다. 등급이 높아질수록 체력이 약한 것이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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