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인터넷신문 중 정상적으로 뉴스를 생산하는 곳은 10개 중 6개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홈페이지조차 없는 인터넷신문도 4개 중 1개꼴로 적지 않았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인터넷신문·인터넷뉴스서비스 운영 및 법규 준수 실태 점검’ 결과에 따르면 전국 인터넷신문 5877개 중 56.2%인 3305개만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676개(11.5%)는 최근 1년간 단 한 건의 기사도 생산하지 않았고 1501개(25.5%)는 홈페이지조차 없었다. 395개(6.7%)는 홈페이지를 갖추고 기사 생산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상 인터넷신문 발행요건으로 명시된 ‘주간 단위 신규 기사 게재’와 ‘자체 생산 기사 비중 30%’를 준수하는 곳은 2333개(39.7%)에 불과했다.
또 인터넷신문의 명칭·등록 번호·등록 연월일·제호·발행인·편집인·발행소·발행 연월일 등 8개 항목의 ‘필요적 게재사항’을 준수한 곳은 5877개 중 639개(10.9%) 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의 경우 인터넷신문으로 등록된 사이트 52개 중 61.5%인 32개만 1년간 한 건 이상의 뉴스를 생산하는 등 정상 운영되고 있고 3개(5.8%)는 단 한 건의 기사도 생산하지 않았다.
홈페이지조차 없는 곳도 14개(26.9%)에 달했고, 3개(5.8%)는 ‘준비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제주지역 인터넷신문 52개 중 신문법 시행령 상 발행요건을 모두 준수한 곳은 27개(51.9%)뿐이었고 ‘필요적 게재사항’을 준수하고 있는 곳은 불과 8개(15.4%)에 그쳤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