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는 3일 성명을 내고 "여미지식물원이 이번에는 노동자의 표현의 자유까지 막으려다 실패했다"며 "여미지식물원은 노조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노동조합과의 대화에 성실하게 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2일 제주지방법원은 여미지식물원이 제기한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했다"며 "법원은 조합원들의 피켓 문구나 구호가 수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모욕적인 것에 해당하지 않고 표현의 자유의 한계를 넘었다고 보기 힘들다며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단체교섭을 8년째 끌어오면서 임금동결 중인 조합원들의 인간답게 일하고 싶다는 요구에 대해 왜 귀를 막으려 하느냐"며 "여미지식물원 투쟁 승리를 위해 지역 노동자와 함께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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