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일꾼 자처하면서 불편만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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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선거 운동에 유권자 불만…후보자 주의 절실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갈수록 치열해지는 선거운동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도민들이 늘고 있다.

 

4·13총선이 7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운동도 본격화되고 있다.

 

선거구별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출마자들이 잇따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일시에 수많은 지지자가 몰리면서 일대 교통이 마비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또 하루에도 수십 통씩 선거운동정보 문자메시지가 수신되고, 지지를 호소하는 전화가 걸려오면서 유권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게다가 설을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 기관에서 실시하는 설문조사 전화까지 더해지면서 불편은 가중되고 있다.

 

회사원 최모씨(30)는 “휴대전화로 하루에도 수십 통씩 선거운동 문자와 전화가 수신되면서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개인정보인 휴대전화번호가 선거캠프에 노출된 것 같아 불쾌하기도 하다”고 밝혔다.

 

한 예비후보 사무실 인근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김모씨(42·여)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열리자 지지자들이 매장 입구를 3시간 동안 막아서면서 영업에 방해를 받았다”며 “일대 교통도 마비돼 불편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선거운동에 따른 불편은 선거일이 다가오고 선거전이 치열해질수록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입후보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예비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하면서 사전에 인근 상인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차량 정체를 줄이기 위해 교통통제요원들을 곳곳에 배치했다”며 “선거운동 정보 발송 시 수신거부 신청 전화번호를 같이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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