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렌터카 급증에 개선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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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렌터카 증가가 제주지역 교통 혼잡과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어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지역 렌터카 등록 대수는 2011년 71개 업체·1만5517대에서 2012년 69개 업체·1만5564대로, 2013년 63개 업체·1만6423대, 2014년 76개 업체·2만720대, 2015년 93개 업체·2만6338대, 2016년 5월 말 현재 103개 업체·2만8000여 대로 최근 5년간 차량등록 대수가 80.4% 늘었다.


또한 지난해 사업을 시작한 모 수입차 렌터카 업체가 100대에서 최근 460여 대로 보유차량을 늘리는 등 도내 렌터카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렌터카 급증이 도내 크고 작은 교통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185건의 렌터카 교통사고 발생해 6명이 숨지고 321명이 부상을 입는 등 렌터카 관련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일부 렌트카 운전자들이 제주지리에 익숙지 않아 운전이 서투르거나 과속, 신호 위반 등 교통법규를 어겨 사고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이와 함께 렌터카 증가로 인해 비수기 기간 70~80% 할인가로 차량을 공급하는 등 업체 간 제살 깎아 먹기식 과당 경쟁이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가 제주특별법 6단계 제도개선 과제 중 하나로 자동차 대여사업등록사무 이양을 통한 렌터카 총량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도내 신규 등록 및 운행하는 렌터카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복안이다.


도내 렌터카 업계 관계자는 “제주도 전체 교통체증이 심화되고 있어 사업용 차량도 억제 정책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의석 기자 honge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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