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코 앞인데 곳곳서 ‘콜록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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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초·중·고교 독감 환자 319명…새 학기에 확산 우려

도내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유행기준치를 웃돌고 있는 가운데 개학을 앞두고 더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2018년 1주 71.7명, 2주 69.6명, 3주 59.6명, 4주 43.2명으로 조사됐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인후통을 보이는 사람을 말한다.


이 기간 도내 초·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인플루엔자 환자는 총 319명이다.


초등학생이 256명으로 전체 80%를 차지, 가장 많았다. 중학생은 51명, 고등학생은 12명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엔자 환자가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안심하기엔 이르다.


아직까지 질병관리본부가 정한 올해 겨울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 6.6명보다 월등히 높은 상태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유행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또한 겨울방학이 끝나고 학기가 시작되면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가 다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인플루엔자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려는 등 개인위생에 관리에 신경써야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영유아와 학생,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 중 미접종자에 대해서는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고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건 당국 관계자는 “개학을 앞두고 학교에서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우려가 있어 아동과 청소년 연령층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며 “학교내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학교와 가정에서 개인위생수칙 지키기 교육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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