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서귀포인문학 여행
16·23일, 7·8·9·10·11월 월 한번씩 진행
스토리텔링을 통해 서귀포의 문화를 산책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작가의 산책길 해설사회가 주최, 주관한 ‘청소년을 위한 서귀포인문학 여행’ 프로그램이 16일부터 진행된다.
‘세상의 기원-제주 탄생과 생태계’란 주제로 약 100만년전 화산섬으로 탄생된 제주의 역사와 자연 생태계, 고인류가 정착한 유적 등을 탐방할 예정이다.
곶자왈, 바다, 유배지, 근대문화 공간, 예술공간과 제주4·3 유적지 등을 돌며 제주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다.
첫 탐방지는 서귀포층으로 제주 고고학연구소장인 강창화 박사가 길잡이가 된다.
서귀포층은 약 100만년전인 신생대 제4기 바다 속 해양생물들이 묻힌 퇴적층이 지상으로 융기하며 모습을 드러낸 화석지대다. 이곳은 수심 50~100m의 바닷속이었지만 화산폭발 등으로 솟아오르며 현재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조개류와 원생생물인 유공층등의 화석이 발견되는 서귀포층은 지질학적으로 제주의 탄생의 과정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화순 곶자왈도 탐방지 가운데 하나다. 한반도지역 중 제주에서만 발견되는 용암지대에 형성된 숲 중 하나다. 좁은 지역 내에서도 다양한 기후적 특성을 가진 곶자왈은 일반적인 숲에서 볼 수 없는 생태환경을 보여준다. 문의 762-2419.
강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세상의 기원-제주고대사’-강창화 제주 고고학연구소장(16일) ▲‘제주, 시들의 세계-제주의 해양문화’-주강현 제주대 석좌교수(23일) ▲‘신 탐라순력도-조선시대의 서귀포’ 신정일 사학자(7월 21일) ▲‘닫힌 공간, 열린 세상-서귀포와 유배문화’-양진건 제주대 교수(8월 25일) ▲‘근대문화기행-일제 강점기의 서귀포’-박찬식 제주학연구센터 소장(9월 29일) ▲‘제주 4·3을 묻는 너에게-시인의 4·3 이야기’-허영선 4·3연구소장 ▲‘순수, 열정의 시대-서귀포를 빛낸 예술가’-이경은 제주현대미술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