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죽인 채 살아가는 현대인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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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세이레, 연극 '가정식백반···' 무대에 올려
16일부터 23일까지 오후 8시 세이레아트센터서

은둔형 외톨이를 뜻하는 히키코모리는 어쩌면 우리 시대의 상징적 단어일지도 모른다. 타인의 시선, 주변과의 시선이 중시될 때 숨어버리는 것이 오히려 편하기 때문에 이런 사회적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극단 세이레가 우리 시대 철저하게 소외된 인간, 꿈은 잊어버린채 먹고 살기 급급한 우리의 모습을 그려낸 연극 가정식백반 맛있게 먹는 법을 무대에 올린다.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오후 8시 세이레아트센터(제주시 서광로 182-6)에서 공연된다.

연극은 숨을 죽이고 살아가고 있는 한 만화가와 어릴 적 꿈을 잊은 채 처자식을 먹여 살리느라 죽지 못해 판매사원을 지내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누군가에게 아무렇지 않게 던졌던 선의의 거짓말과 의미 없는 약속, 동정심은 결코 희망이나 달콤한 결과를 기약하는게 아니라 폭력과 독이 될 수 있다는 걸 극단적이고 신랄하게 보여주고 있다.

연출은 정민자 연극인이, 극본은 김숙종 작가가 썼다. 관람료는 15000. 문의 010-3043-8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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