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희경이 지역적 한계를 벗어던지고 우리나라 대표 배우로 성공한 자신의 경험을 통해 대중예술가를 꿈꾸는 고향 후배의 꿈을 키워주는 시간이 마련된다.
제주新보가 주최하는 제주人 아카데미의 네 번째 강좌가 오는 25일 오후 2시 제주시 연동 제주웰컴센터 1층 웰컴홀에서 열린다.
‘제주 출신 배우로 살아가기’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아카데미는 배우 문희경이 강사로 나선다.
그는 1987년 MBC 강변가요제 대상 출신으로 현재는 안방극장을 책임지는 대표 여배우로 우뚝 섰다. 현재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은 물론 예능프로그램까지 오가며 다방면에서 매력과 끼를 발산하고 있다.
특히 그는 2016년 제주 해녀를 주인공으로 한 오멸 감독의 여섯 번째 영화 ‘인어전설’(가제)에 무보수로 출연했으며, 최근 제주출신 감독과 배우가 제주 올 로케이션으로 제작한 고훈 감독의 독립장편영화 ‘어멍’등에 주연배우를 맡는 등 제주지역 문화 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해서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문희경은 꿈을 찾아 고향 제주를 떠나 우리나라 대표 여배우가 되기까지 겪었던 경험담을 풀어낸다.
또 청중과 함께 좌절의 순간을 이겨낼 수 있게 힘을 북돋아 준 고향 제주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다.
특히 녹록지 않은 현실 속에서도 꿋꿋이 제주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후배 배우들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문희경은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에서 2남 6녀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하례초와 효돈중, 서귀포여고, 숙명여대를 졸업했으며 제주엔터테인먼트모임 회장을 지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