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경상북도에서 올해 첫 일보뇌염 감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릴 경우 감염된다.
발병 시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에 그치지만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사망률이 20~30%에 달한다.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동물축사나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제주보건환경연구원의 일본뇌염 모기채집 결과 작은빨간집모기는 21주(8월 20~21일) 6마리, 22주(8월 27~28일) 3마리에 불과했지만 23주(9월 3~4일)에는 34마리로 전주에 비해 10배나 증가하는 등 최근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제주도는 방역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물웅덩이 등 모기 서식처에 대한 집중 소독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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