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위 임관 때 이순신 장군 롤 모델 삼아, 솔선수범하는 게 현대사회의 리더십이다”
“경위 임관 때 이순신 장군 롤 모델 삼아, 솔선수범하는 게 현대사회의 리더십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경찰청 차장·경찰대학장 역임…제주 경찰의 입지전적 인사
박진우 전 경찰대학 학장

“경위로 임관하면서 이순신 장군을 마음의 롤 모델로 삼았다. 성웅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본받고 뒤따르려고 노력했다.”

제주 출신 가운데 경찰 최고위직에 오른 박진우 전 경찰대학 학장(56). 그는 지난 17일 제주新보가 제주웰컴센터 1층 웰컴홀에서 주최한 제주人 아카데미의 14번째 강좌에 강사로 나서 ‘리더십이 사람과 조직을 살린다’라는 주제로 제주도민들을 만났다.

지난 1989년 간부후보 37기로 경찰에 입문해 올해 7월 말 경찰대학 학장을 끝으로 30년간의 경찰 생활을 마무리 한 그는 경찰 조직을 이끌던 경험을 바탕으로 리더십의 중요성에 대한 생각을 풀어냈다.

그는 경위로 임관하자 청와대 외곽경비를 맡는 101경비단 소대장으로 근무를 시작했고, 2006년 총경으로 승진해 서초경찰서장 등을 역임했고, 2012년 경무관으로 승진해 경찰청 수사기획관 등을 지냈다.

2015년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수사국장, 경남경찰청장 등을 역임했고, 2017년엔 치안정감으로 승진, 경찰청 차장과 경찰대학 학장을 역임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는 “편하게 앉아서 부하를 시키는 사람은 이제는 리더가 아니”라며 “솔선수범해 남들이 꺼리는 일을 하는 게 현대사회의 리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852년 영국의 버큰헤이드호와 2014년 한국의 세월호 침몰사고를 비교하며 “갈수록 리더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리더십이 사람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한다”며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혼자서는 세상을 바꿀 수 없고, 따르는 사람이 없으면 리더가 될 수 없다”고 팀워크(협력)의 힘을 강조하며, “배려, 존중, 자기희생을 바탕으로 덕의(德義)를 쌓는 것이 리더십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이 독일을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2대0으로 승리했다. 체력과 정신력, 팀워크로 승리했다”며 “팀이 가장 위대한 선수다”라고 협력의 힘을 강조했다.

한편 박진우 전 학장은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출신으로 한림공고와 제주대학교 법학과,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간부후보 37기로 경찰에 입문해 올해 7월 말 경찰대학 학장을 끝으로 경찰생활을 마무리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