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2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 내실화 노력
문재인 대통령과 국빈방한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2일 양국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더욱 내실화하기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날 청와대에서 소규모 및 확대 정상회담을 통해 지난해 7월 문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을 계기로 발표한 ‘사람·상생번영·평화·미래를 위한 비전’ 합의사항들이 착실히 이행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우선 인적·문화교류 활성화와 함께 올해 허왕후 기념우표를 공동 발행하고, 인도 뉴델리에 인도군의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조속히 건립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2018년 양국 간 교역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215억달러 기록을 평가하고, 2030년까지 500억달러 달성이라는 공동목표를 향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도가 역점 추진 중인 철도·항만 등 인프라 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협력하는 한편, 농수산 분야에서의 협력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인공지능·로보틱스 등 분야에서의 연구 및 상용화 협력과 헬스케어·전기차 등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개발 등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노력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공동 달탐사 등 프로젝트 추진 기반 마련에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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