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채비와 해녀…독특한 테마 담은 창작 연희극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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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 5월 1일 오후7시30분 문예회관 소극장서
‘도채비 허씨는 해녀와 살 수 있을까’ 공연 마련
㈔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는 내달 1일 오후 7시30분 제주시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도채비 허씨는 해녀와 살 수 있을까’ 공연을 마련한다.
㈔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는 내달 1일 오후 7시30분 제주시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도채비 허씨는 해녀와 살 수 있을까’ 공연을 마련한다.

제주 도채비(도깨비)와 제주 해녀를 소재로 한 창작 연희극이 공연된다.

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는 내달 1일 오후 730분 제주시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도채비 허씨는 해녀와 살 수 있을까공연을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공모한 ‘2019 전통연희 활성화-창작연희 작품에 선정된 마로의 신작이다. 마로는 61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통연희 페스티벌 2019’ 공연에 앞서 제주의 관객들을 만난다.

힘이 세고 털북숭이의 모습으로 사람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도채비는 심술도 부리지만 본성이 선해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제주에서는 어업에 도움을 주는 존재로도 부각됐다.

마로는 이런 도채비가 제주의 상징인 해녀를 좋아했다는 풍문에서 영감을 받아 이번 작품을 제작했다. 도채비와 해녀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테마가 주는 즐거움과 도채비의 사랑이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어려움을 풀어내기도 했다. 또 공연에서는 외모로만 평가되고, 남들과는 달라 차별을 받는 문화를 풍자하고 있다.

관객들은 이를 통해 다름이 가져오는 편견,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중요성, 소외된 사람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아울러 연희적인 요소들에 춤과 창극을 섞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동시에 제주지역의 굿놀이를 토대로 관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 시작 30분 전에 도착하면 마로가 준비한 따뜻한 차와 떡을 먹으며 담소를 나눠 볼 수 있다. 모금함이 배치돼 공연을 본 관객들은 공연비를 지불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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