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고 있는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대상이 올해부터 대폭 확대됐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출신 청년들의 학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되는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은 지난 2010년 이후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대출받은 ‘취업 후 상환학자금’, ‘일반상환학자금’, ‘생활비 대출’의 발생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지원 대상이 올해부터 종전 대학 및 대학원 재(휴)학생, 졸업 후 2년 이내의 미취업자에서 대학 졸업(중·자퇴 포함) 후 10년 이내의 미취업자로 대폭 확대됐다.
아울러 제주도는 1년에 2회(상·하반기) 신청을 받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상반기(1~6월)에 발생한 대출이자를 소득분위에 상관없이 전액 지원한다. 지난해까지는 소득분위에 따라 지원됐었다.
올해 지원대상 확대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이며, 최대 규모라는 게 제주도의 설명이다.
상반기에는 1375명에게 학자금 대출이자 1억4000만원이 지원됐고, 지난 201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지원사업을 통해 총 2만400여명에게 약 13억원의 이자액이 지원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통해 제주 청년들이 학비 부담을 덜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반기 대출이자 지원 신청은 오는 9월 27일까지며, 심사를 거쳐 12월 중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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