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건설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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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갑 후보 총선공약 비교
18대 총선이 31일로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일보사가 제주시갑 후보자의 주요 공약을 비교한 결과 총론적으로 거의 비슷, 차별성은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행정구조 개편에 따라 선거구가 도 ·농 복합지역 특성을 띠면서 도심과 농심을 동시에 겨냥한 큰 틀 차원의 공약은 많은나 실질적인 현실가능성과 구체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후보별 공약 엇비슷=강창일 통합민주당 후보는 △제2공항 건설 △위그선 조기 운항을 통한 제주 물류체계 혁신 △국제공항 인근 지역 면세특구 지정 △산업구조 개편을 통한 1차산업 경쟁력 강화 △읍면별 특화발전 전략 수립 등의 3대 과제 10개 실천과제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동완 한나라당 후보는 △제2 국제공항 건설 추진 △특별자치도 3단계 제도 개선 △동북아 교육중심지 육성 △FTA 대응 1차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친환경 1차산업 전략적 육성 및 지원 확대 △지역별 특성화 발전방안 마련 등의 4대 과제 9개 실천 공약을 장담하고 있다.

현경대 무소속 후보는 △제2공항 건설 조기 착수 △국제선박거래소 유치 △제주국제금융센터 및 정보통신 백업센터 유치 △서부지역 해양관광벨트 조성 △도심권 재개발 사업 추진 △농업 블루오션 개척 및 지역명품 브랜드 육성 등의 5대 분야 35개 실천과제를 발표했다.<김태형 기자>

유병녀 평화통일가정당 후보는 △국제가정문화센터 운영 △청소년 바른 가치관 형성 △정규교육 입법화 △해양관광벨트 구축 등 다른 후보와 달리 교육 부문 공약에 중점을 두고있다.

▲차별화된 공약은 없나=이른바 ‘3파전’을 벌이고 있는 강 후보와 김 후보, 현 후보 등은 사실상 총론적으로 대동소이한 공약을 내걸고 있어 뚜렷한 차별성을 갖지 못하고 있지만 각론적으로 후보 이미지를 내건 공약도 나오고 있다.

강창일 후보는 ‘4 ·3중앙위원회 폐지 시도 저지’를 공약하면서 민주화운동 경력과 야당 이미지,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 부각에 주력하고 있다.

김동완 후보는 이에맞서 ‘4 ·3의 완전한 해결 노력’과 ‘도민을 섬기는 정치’를 내걸며 힘있는 여당 후보라는 프리미엄 높이기에 매진하고 있다.

반면 현경대 후보는 ‘국제금융센터 관련 법’과 ‘선박투자회사법’ 제정 등 5선 관록과 법사위원장 연륜을 상징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래도 아쉬운 공약=하지만 이들 후보의 주요 공약들은 유권자 눈높이로 바라볼 때 후보간 공약들을 제대로 비교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정책선거 기대에는 못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대부분의 주요 공약인 경우 그동안 특별자치도 추진 과정에서 이미 거론됐던 현안들로 참신성이 떨어지는데다 올바른 비전 및 대안 제시보다 말그대로 표심잡기를 위한 장밋빛 내용도 적지않아 아쉬움을 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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