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카지노 ‘찬·반 팽팽’
관광객 카지노 ‘찬·반 팽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일보·JIBS 공동여론조사…부贊 39.5%-反 32.2%
제주도민들은 제주의 최대 현안으로 ‘경기침체 장기화’를 꼽았고 ‘관광객 전용 카지노’ 유치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 같은 사실은 제18대 총선을 앞두고 제주일보와 JIBS가 공동으로 중앙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 21에 의뢰, 만 19세 이상 제주지역 유권자 1200명을 대상으로 제주현안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직면한 현안 과제로 조사 대상자의 45.4%가 ‘경기침체 장기화’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FTA 농산물 수입 완전 개방’ 14.3%, ‘관광산업 경쟁력 약화’ 9.0%, ‘산남·북 지역간 불균형’ 5.6%, ‘특별자치도 완성’ 4.2%, ‘해군기지 갈등 문제’ 3.6%, ‘지역공동체 붕괴’ 3.6%, ‘국내·외 투자유치 부진’ 3.4% 등의 순이었고 기타는 10.9%였다.

‘관광객 전용 카지노’ 유치와 관련해서는 ‘찬성’ 39.5%, ‘반대’ 32.2%로 찬반 의견이 엇비슷했고 ‘그저 그렇다’는 16.0%, ‘잘 모르겠다’는 답변도 12.3%로 나타났다.

따라서 관광객 전용 카지노 유치 문제는 도민사회의 공감대 형성이 전제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감귤산업 육성’이 31.9%로 가장 많았고 ‘제주 전 지역 면세화’ 19.6%, 제2 국제공항 건설 9.0%, ‘항공자유화’ 7.6%, ‘세계자연유산 보전’ 7.0%, ‘법인세 인하’ 6.4%, ‘역외금융센터 설치’ 5.0%, ‘영어상용화’ 3.6% 등의 순으로 꼽았다.

영어상용화는 ‘찬성’이 45.9%로 ‘반대’ 18.5%보다 압도적으로 많았고 ‘그저 그렇다’ 28.1%, ‘잘 모르겠다’ 7.5%였다.

도민들은 또 제주경제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고물가 고유가 경감대책’을 26.9%로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는 ‘실업난 완화 대책’ 20.0%, ‘건설경기 부양대책’ 18.6%, ‘세금부담 감면’ 13.4%, ‘분야별 시장개방 대책’ 7.6%, ‘중소기업 지원 강화’ 6.4% 등을 주문했다.

한편 최근 보수단체가 4·3사건과 관련해 ‘좌파세력 반란’이라는 역사적 인식을 내놓고 있는 것과 관련, ‘잘못된 것이다’라는 견해가 46.7%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맞다’는 인식은 5.9%에 그친 반면 ‘그럴 수도 있다’ 23.2%, ‘잘 모르겠다’는 24.2%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6~29일 4일 동안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다. <김승종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