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주차와 이동의 편의성을 갖춘 초소형 전기차(2인승)를 활용한 모빌리티와 카셰어링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는 지난달 30일 첨단과기단지 내 제주혁신성장센터에서 교통 혼잡과 주차난 해소를 위해 초소형 전기차를 연계한 라스트마일 모빌리티(Last mile mobility) 사업 추진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 사업은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에서 내려 최종 목적지까지 가는 단거리 이동수단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쏘카의 서상균 팀장은 “첨단과기단지는 대중교통 연계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실증에 있어서 최적지”라며 “독일, 프랑스의 도시처럼 초소형 전기차의 공유와 단거리 이동수단으로 정착되면 차량 대체 및 구매 억제 효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훈 JDC 첨단사업처장은 “현재 첨단과기단지가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대다수의 직원들이 자가용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며 “본 사업이 활성화 되면 대중교통과 연계해 교통·주차난 및 환경문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초소형 전기차 기반 모빌리티 연계형 이동서비스 실증과제는 제주와 전남 목포·영광에서 올해부터 2025년까지 108억원이 투입돼 진행되고 있다.
㈜쏘카는 전문인력을 투입해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카쉐어링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각종 데이터 수집 및 연구개발을 통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초소형 전기차는 현재 3종의 모델이 출시됐으며, 일반 승용차의 절반 크기다. 제주도가 보조금 400만원을 지원하면서 600만~1000만원을 내면 구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