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차별과 불평을 철폐하기 위해 어떤 가치를 추구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문화·예술인들이 모였다.

㈔제주민예총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제주시 일도일동 옛 코리아 극장 일대와 칠성로 아케이드 등에서 2019 제주프린지페스티벌(이하, 제프)를 개최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제프는‘가치=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차별을 허물고 더 나은 가치를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프 스테이지, 제프 아트마켓, 제프 아트갤러리, 제프 북 콘서트로 꾸려진 이번 축제에는 각각 53개 예술단체가 무대에 오르고, 14개 팀이 마켓을 오픈한다. 또 4개 단체가 갤러리를 연다.

메인 무대에서는 무용, 음악, 퍼포먼스 등 자유로운 예술 활동을 펼치는 아티스트들이 장르와 형식을 넘나드는 작품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트마켓에서는 도내 독립서점 4군데가 참여해 각 서점별로 엄선한 책을 진열 및 판매한다.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작품, 제품 등을 소개하고 유통하는 예술 플리마켓도 진행된다.

북 콘서트는 19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파스쿠찌 탑동점에서 ‘바당이 웃엄덴’의 박순동 작가와 ‘숨비소리’의 박은혜 작가가 제주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는 특별히 동화 작가가 초청됨에 따라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하는 세대를 아우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에는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시화전도 마련돼 볼거리를 더한다.

고시연 기자 wkdb55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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