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판세-서귀포시]2강 1중 예측불허 혼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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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강상주 오차 범위 접전
‘요동치는 선거판세,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4·9 총선 서귀포시선거구는 ‘2강 1중 2약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어느 누구도 ‘당선 안정권’을 장담할수 없는 형국에 빠져있다.

한나라당이 지난 3월 6일 강상주 후보를 공천자로 내정한 후 공식 선거운동에 접어들기전까지해만 해도 강 후보의 독주체제가 일찌감치 굳어지는 듯한 양상을 보였다.

그런데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통합민주당 김재윤 후보가 상승세를 타면서 언론사별 여론조사 결과, 1위와 2위 후보가 뒤바뀌거나 편차도 극심, ‘예측불허의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

그동안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무소속 고시오씨와 창조한국당 소속 정구철씨가 각각 지난달 19일, 26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구도가 재편된데다 변화된 정국 상황, 후보별 선거운동 등 변수가 있었다.

제주일보와 JIBS가 공동으로 중앙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21에 의뢰, 지난달 27, 28일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4.9%)에서는 투표의향자들의 지지도가 강상주 후보 30.6%, 김재윤 후보 25.3%, 현애자 민주노동당 후보 9.8%, 오영삼 자유선진당 후보 2.4% 등 순으로 나타났다.

공식선거운동 출발시점에서 강상주 후보와 김재윤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앞서 한라일보 등 도내 4개 언론사가 지난달 17일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4.0%)에서는 강상주 후보가 35.3%를 기록, 김재윤 24.2%, 현애자 9.7%를 크게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런데 KBS와 MBC가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4.0%)에서는 김재윤 후보가 29.5% 지지율로 1위로 올라선 가운데 강상주 29.4%, 현애자 11.9%, 오영삼 3.3%, 신명수 평화통일가정당 후보 0.8% 순으로 나타났다.

한라일보 등 도내 4개 언론사가 지난달 29일부터 4월1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4.0%)에서는 강상주 40.2%, 김재윤 32.3%, 현애자 10.3%, 오영삼 3.5%, 신명수 0.5% 순으로 나타났다.

또 MBC와 동아일보(3월 31일∼4월 2일·표본오차 ±4.4%)는 김재윤 37.2%, 강상주 31.8%, YTN과 중앙일보(3월28일∼31일·표본오차 ±4.4%)는 강상주 27.0%, 김재윤 26.2%, 제주MBC(4월1일·표본오차 ±4.4%)는 김재윤 35.4%, 강상주 30.1% 순으로 각각 여론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오차범위내에서 그야말로 초박빙의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실시된 여론조사이지만 지지율 1위 후보가 뒤바뀌고 있다. 이 때문에 여론조사결과의 신빙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기까지하고 있다.

김재윤 후보측과 강상주 후보진영은 서로 지지율이 앞서는 것으로 분석, 승리를 예견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후보측 캠프는 막판까지 승부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김재윤 후보는 17대 국회에서 검증받은 현역의원이자 참여정부 추진 사업의 완성 적임자임을 밝히고 있고 강상주 후보는 남제주군수와 서귀포시장을 경험한 일꾼이자 집권 여당의 후보임을 내세우고 있다.

현애자 후보측도 “서민을 위한 정책과 공약이 알려지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고 나머지 후보들도 마찬가지다.

이제 선거일을 이틀 앞두고 20% 안팎의 부동층의 향배, 후보별 지지층의 투표 참여율 등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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