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교통사고 급증…안전의식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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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0건·올해도 10건 발생
부상자 매해 속출…道 노란 신호등 설치 사업 진행

제주도내 스쿨존(초등학교나 유치원 근처에 지정하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안전의식 제고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9일 경찰청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3년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총 30건으로 조사됐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까지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10건이 발생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6건, 2017년 7건, 2018년 17건으로, 해마다 사고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 수도 2016년 7명, 2017년 7명, 2018명 18명으로 스쿨존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어린이들의 부상도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더럭분교와 서귀북초등학교, 남광초등학교, 한림초등학교 등 도내 학교 4곳의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노랑 신호등 설치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노란신호등 사업은 초등학교 앞 주요 횡단보도의 신호등을 멀리서도 잘 보이고 주의를 끌 수 있는 노란색으로 신호등 색깔을 바꾸는 사업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스쿨존 내 교통사고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시범 사업으로 노란 신호등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주 중으로 4곳에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에서는 지난 9월 어린이보호구역에 신호등과 과속 단속 장비 등의 설치를 의무화하고 사망 사고 시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는 일명 ‘민식이법’을 발의했다. 이 법은 지난달 29일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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