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 교통정책 추진 밑그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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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도시교통정비 중기계획(2019~2023년) 고시
대중교통분담률 20% 이상 땐 신교통수단 도입 검토
노형오거리 교차로 입체화, 공항만 연계 인프라 구축

제주시 노형오거리 등 교통난의 심각한 도심지 교차로를 입체화하고 공항과 항만을 연계하는 인프라 구축 방안이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제주도 도시교통정비 중기계획’을 확정·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시교통정비 중기계획은 5년마다 지자체별로 중기 교통계획의 정책 목표와 방향을 수립하는 것으로, 장래 교통정책을 추진하는 밑그림이 된다. 이번 중기계획 기간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로, 사업비는 총 3조3000억원 규모다.


중기계획에는 대중교통, 주차장 건설·운영, 수요관리 정책, 광역도로망, 신교통수단, 보행, 자전거, 교통약자, 교통안전, 택시, 운영·첨단·교통행정 등 총 11개 분야에 대한 장래 교통정책의 목표와 방향이 담겼다.


교통정책 목표로 오는 2023년까지 버스 등 대중교통부담률을 14.7%에서 20%로 상향시키고, 승용차분담률은 54.9%에서 50%로 낮추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렌터카를 3만2871대에서 2만5000대 수준으로 감축해 관광객 렌터카분담률도 65%에서 45%까지 줄이기로 했다. 반면 1만2144대 수준의 전기차를 8만5200대까지 확대하는 목표가 제시됐다.


광역교통체계(도로망 계획)에서는 제주시 노형오거리와 공항입구, 서귀포시1호광장 등 교통난이 심각한 교차로를 입체화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노형오거리를 입체화하는 방안으로 ▲지하차도 ▲지하차도+공원광장+대중교통환승 ▲지하차도+일방통행 ▲지하차도+공원광장+입체횡단시설+대중교통환승 등 4가지 대안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제주국제공항 주변 혼잡 완화를 위해 우회도로 개설과 공항입구 신설교차로 지하도 및 용문로 부분일방통행, 제주국제공항 복합화승센터 제2공항 부지 고려 등이 검토됐다. 아울러 제주 제2공항 확정고시 이후 별도의 연계교통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신교통수단 도입 여부는 현재는 계획이 없지만 제주시 도심을 중심으로 대중교통분담률이 20% 이상 달성될 경우 검토하기로 했다.


현대성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현실성 있는 중기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전문가, 관련 부서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며 “앞으로 도와 행정시가 장래의 교통정책을 추진하는데 밑그림으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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