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9총선은 종전 총선과는 달리 상당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국가적으로는 10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진 이후 처음 치러지는 선거이며 제주지역에서는 특별자치도의 본격 출범을 앞둔 중차대한 시기에 이뤄지는 선거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주도를 어떤 모습의 특별자치도로 탈바꿈시키느냐 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이번 총선에 누구를 제주도민의 대표로 선출하느냐 하는 문제와 맥을 같이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주특별자치도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산적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중앙정치 무대에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이 선출돼야 합니다. 과연 누가 제주도를 위해, 제주도민의 이익을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인지 유권자들은 현명한 판단을 하리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