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서 입국 6명 이상 없어...심각단계 위기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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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최고 위기단계인 '심각'단계 수준 대응
후안서 제주 입국 6명 1차 모니터링 이상 없어
국내 확진자 접촉자 없고, 유증상자 음성 판정
여행력 알리기 등 감염병 차단 도민 참여 절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최근 제주도 입국한 6명에 대한 1차 모니터링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에는 국내에서 확진된 감염증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중국 방문 후 발열 등 호흡기 증세를 보인 유사 증상자 3명도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과 관련해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최고 수준의 위기경보단계인 ‘심각’ 단계에 준하는 대응책을 가동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는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 우한에서 제주로 입국한 6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와 1차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지난 28일까지 출입국기록 등으로 파악된 우한공항에서의 입국자는 총 3023명(내국인 1166명, 외국인 1857명)으로, 지자체 등과 함께 일괄조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고 제주도에는 6명이 통보됐다.


이와 함께 국내 네 번째 확진 환자 발생에 따른 접촉자와 관련, 제주도에 통보된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우한 등 중국을 방문한 이후 호흡기 증세를 보인 유증상자 3명이 신고돼 제주대학교병원 국가지정병상에 격리 조치됐었지만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 29일 오전 전원 격리 해제됐다.


배종면 제주도감염병관리지원단장(제주대의전원 교수)은 “유사 증상자는 겨울철 감기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감기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검사 키트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배 단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을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키트가 이번 주 중으로 보급될 예정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우한 등 중국을 다녀온 사람들을 일일이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해외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중국 우한 등을 방문하거나 경유한 이후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1339 또는 보건소에 연락해야 한다. 또한 손 씻기, 기침예철,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공포가 확산되면서 관광산업 등 제주경제에도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와 중국을 잇는 항공편도 운항 중단 또는 축소가 이어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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