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특위, 31일 오전 도청서 원 지사와 면담 예정
제주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가 협업에 나설지 주목된다.
29일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31일 오전 9시 30분 도청에서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 더불어민주당·제주시 한림읍)와 원희룡 지사가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면담은 이달 초 제2공항 특위의 면담 요청을 원 지사가 수용하면서 이뤄지고 있다.
제2공항 특위 위원(박원철·조훈배·홍명환·강성의·고현수·강민숙)들을 비롯해 도에서는 원 지사와 기획조정실장, 공항확충지원단장, 소통혁신정책관, 공보관 등이 참석하며, 인사말 이후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면담에서 제2공항 특위는 앞서 예고한 대로 ▲특위 활동 종료 전까지 제2공항 관련 예산 집행 중지 ▲갈등해소 관련 절차 진행 시 정보 제공 및 토론 참여 적극 협조 ▲최종 도출 갈등해소 방안 적극 반영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제2공항 특위 활동에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원 지사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원철 특위위원장은 도지사 면담을 요청하면서 “제주도의회와 제주도가 협업하는 모습을 도민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