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갈등 해소 의회-道 협력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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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 더불어민주당·제주시 한림읍)는 31일 도청에서 원희룡 지사와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는 제2공항 특위 위원(박원철·조훈배·홍명환·강성의·고현수·강민숙)들을 비롯해 도에서는 원 지사와 현대성 기획조정실장, 이상헌 공항확충지원단장, 김승철 소통혁신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제2공항 특위는 이날 원 지사에게 ▲특위 활동이 제2공항 건설 찬반이 아닌 도민사회 갈등 해소 목적 인식 ▲2공항 건설에 따른 갈등해소를 위해 필요한 절차 진행 시 제주도가 적극 협조 ▲특위 활동에 따라 최종 도출된 의견 수렴 결과 존중 ▲현 제주공항 2단계 인프라 확충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도에서 챙겨줄 것 등 4가지 사항을 요청했다.

원 지사가 이 같은 제2공항 특위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원 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제주 최대 현안 제2공항에 대해 의회 입장에서 갈등해소에 노력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첫 만남인데 충분히 듣고, 협조할 부분이 있으면 협조하고, 토론할 부분이 있으면 토론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철 위원장은 “(갈등 해소를 위해)도정과 도의회, 국토부가 함께하는 길을 열었다”며 “어떻게 일을 할 것인지는 서두에 말했듯이 상당히 복잡하고 여러 가지 갈등 주체가 있기 때문에 어려울 것이다. 일단 찬반을 떠나 갈등해소를 해결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2공항 특위 활동의 주 목적인 갈등 해소가 제2공항 추진을 전제로 하는 것인지, 제2공항 찬·반까지 논의될 것인지에 대한 부분이 명확하지 않아 논란의 여지는 남겨놓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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