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中 관광객 제주 이동동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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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여행하고 귀국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시내권과 동부지역 관광지를 중심으로 관광을 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 A씨의 주요 동선을 2일 오후 공개했다.

제주도가 공개한 동선은 중국인 확진자 A씨의 딸 진술의 의한 것이며, 제주를 떠난 지난달 25일부터 역순으로 제주에 도착한 21일까지 CCTV를 확인 중이다.

A씨는 지난달 21일 마지막 비행기편으로 제주에 도착한 후 차량으로 제주시 연동 소재 모호텔로 이동했다.

22일에는 승합차를 이용해 제주 동부지역 유명 관광지 여러 곳을 방문했고, 오후에는 제주시내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로 이동했다.

23일 오전에는 제주시 연동 숙소를 나와 외국인전용 면세점 2곳에서 쇼핑을 하고, 인근 식당에서 점식식사를 한 뒤 시내버스로 칠성통으로 이동, 칠성통을 구경한 후 시내버스를 이용해 숙소로 이동했다.

24일에는 숙소에서 버스를 이용해 1100고지와 무지개도로 등을 구경한 후 근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이후 다시 버스를 이용해 숙소 인근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누웨마루거리를 산책한 후 편의점에 들렀다가 숙소로 이동했다.

25일에는 숙소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해 제주국제공항으로 이동한 후 중국으로 돌아갔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동 경로의 장소에 대해서는 밀접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나 CCTV 등 객관적 자료로 확인을 거치고 있어 과도한 불안감 전파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번에 공개된 동선은 중국인 확진자 A의 딸 진술에 의한 것이고, 지난 1월 25일부터 역순으로 CCTV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24일)제주시내 거리에서 이동한 경로는 확인했고, 그 이전 경로도 확인하고 있지만 CCTV 녹화량이 너무 방대한데다가 특정인 찾기 등이 어려운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관련부서 공무원들이 최선을 다해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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