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도민의 참된 '머슴'으로 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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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국회의원은 ‘권력의 자리’가 아닙니다. 제주도민의 참된 ‘머슴’으로 열심히 일해 보은할 것입니다.”
제18대 총선 제주시갑 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통합민주당 강창일 당선자(56)는 9일 밤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소감을 밝히고 “대한민국 정치 1번지 제주도의 위대한 정치의식을 입증했다”며 “제주를 경제적으로도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훌륭한 지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당선자는 총선 승리 요인을 묻는 질문에 “돈도, 조직도 없었지만 17대 국회의원으로 열심히 일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서민의 아들로 서민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가 받아들여진 것 같다. 자원봉사자들의 열성은 눈물겨웠다.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정부 들어 4.3위원회 폐지, 신공항 건설 백지화 거론 등 제주 홀대론이 있었다”며 “도민들은 제주도의 의견을 전달할 강력한 지도자를 원했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18대 국회 우선 과제에 대해서는 “제주 4.3위원회 폐지를 반드시 막아내고 4.3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주의 제2국제공항 건설도 새정부에서 수포로 돌아갈 위험이 있지만 바로잡고 추진할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해 타당성조사용역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FTA(자유무역협정) 협정 체결 등 개방화 시대를 맞아 농어촌이 붕괴 위험을 안고 있다”며 “1차산업을 확고히 살릴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택시는 제주도에서 대중교통수단”이라며 “택시업계가 국가로부터 보조를 받을수 있도록 입법활동을 벌이겠다”고 약속했다.

‘힘찬 전진! 당당한 제주!’를 슬로건으로 내건 강 당선자는 이번 총선에서 ‘최고일꾼 강창일-제주발전을 위한 10가지 약속’이라는 주제로 ‘지역경제 활성화’, ‘삶의 질 향상’, ‘제주의 가치를 지키겠습니다’라는 3대 핵심과제와 10개 실천과제를 공약으로 발표한바 있다.

그는 야당 의원으로서의 역할에 대해서는 “소수의 의견도 국회에서 제대로 반영될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제주의 미래를 위해 힘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 선거기간 동안 만났던 도민들께서도 제주가 더 이상 변방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힘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도민들께서 현명한 선택을 하셨다”고 덧붙였다.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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