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렌터카 등 차량구입 할부금 유예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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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코로나19 여파 경영난 업체 위해 개선과제 정부에 건의
농업용수 광역화 사업 3월로·공항 입주업체 임대료 인하 검토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관광객 감소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업체를 위해 분야별 개선과제 19건을 정부에 요청한 결과 일부 건의 내용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달 26일 관광객 감소로 경영난을 겪는 렌터카 업체와 전세버스 업체가 차량 구입 할부금을 유예 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 지원 요청했다.

제주도는 코로나 여파로 렌터카 예약취소율이 90%에 이르고, 전세버스 가동률도 5% 이하로 떨어지면서 휴폐업하는 업체가 속출함에 금융감독원에 캐피탈업체가 대출할부금을 유예해 줄 수 있도록 지원 요청했다. 금융감독원은 한국여신전문 금융협회를 통해 여신전문금융사에 할부금 납부유예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발송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일자리 창출과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 사업 조기 시행을 기재부에 건의한 결과 이를 수용해 오는 6월 착공이 가능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제주도의 건의에 따라 사업비 심의를 5월에서 3월로 앞당겨 확정 심의 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기재부에서 총사업비가 확정되는 대로 오는 4월 사업 시행계획 승인과 조달청 발주를 추진해 6월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공항이용객이 줄면서 어려움을 겪는 제주공항 내 상업시설 임대료 감면에 대해서도 관계기관 검토가 이뤄진다.

제주도는 코로나 여파로 경영난에 있는 입주업체 임대료를 30~40% 감면해 줄 것을 기재부에 건의했고, 기재부는 제주도의 건의사항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검토하겠다고 제주도에 알려왔다.

제주도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분야별 피해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행정과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적극 발굴해 건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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