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애자 후보 "진보정치 꽃망울 피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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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애자 민주노동당 후보는 10일 '시민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값진 진보정치의 꽃망울, 여러분의 기대를 모아 활짝 피우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시민여러분께 드리는 글' 전문.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선 이번 선거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저는 득표수에서는 패배했습니다. 하지만 저를 비롯해 민주노동당과 뜻을 함께 하는 모든 분들이 실현하고자 했던 진보정치는 승리했습니다.

이번 18대 총선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지 60년 만에 처음으로 서귀포에서 진보정당의 진보후보가 출마한 첫 국회의원 선거였습니다. 비록 당선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서귀포 사상 첫 진보후보 출마에서 두자리 수 득표를 올려 진보정치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진보정치의 값진 꽃망울이 영글었습니다.
이명박 부자정권 시대, 한미 FTA시대의 민생파탄을 경고한 저희의 목소리에 또한 많은 시민들이 공감해주셨습니다. 절망의 서귀포를 서민행복도시 서귀포로 바꾸기 위해 새로운 비전이 필요하다는 저희의 간곡한 호소에 많은 분들이 귀기울여주셨습니다. 등록금 상한제, 대형마트 규제 입법 등 한 수 위에 있었던 저희의 민생정책은 다른 후보들이 차용해 갈 정도였습니다.
다시금, 아낌없이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열린 길을 걷기는 쉽지만, 새 길을 열기는 어려운 법입니다.
현애자를 지지해주신 여러분들은 잘 닦여진 길을 과감히 포기하시고, 없는 길을 만드는 수고를 애써 감수해주신 분들입니다.
그 소중한 지지에 보답하겠습니다. 진보정치의 새 역사를 열고 서귀포의 희망을 만들겠습니다.

이제 저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갑니다. 민주노동당 서귀포시위원회를 대표해 재벌과 기득권세력에 맞서 서민의 권리를 대변하는 참다운 민생정치, 진보정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국토 최남단 서귀포에 진보정치의 아름다운 꽃을 활짝 피우겠습니다.
농민 노동자 서민의 대표야당 민주노동당을 지켜봐주시고, 함께 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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