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섬 일대 ‘해중경관지구 조성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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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양레저체험센터 건립 속도
"해양레저 단지 조성···관광 산업 육성"

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시 문섬 일대 해중경관지구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제주도는 세계적인 스킨스쿠버 명소인 서귀포시 문섬 일대를 해중경관지구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실시설계 수립용역이 올해 1월부터 시행되고 있고, 주민설명회와 공유재산심의 등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해중경관지구 조성 사업은 서귀포시 문섬 일원과 서귀포항만 부지에 총 사업비 400억원(국비 200억원·도비 2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해양레저체험센터 건립과 해상다이빙, 선박 계류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그동안 제주도는 이 사업의 핵심 시설인 해양레저체험센터 건립을 두고 지역 주민 간 갈등으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제주도는 당초 도유지인 자구리공원 내 해양레저체험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지역 주민들이 건립을 반대했고, 37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회기에서도 주민 의견을 수렴하라며 상정 보류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수렴해 해양레저체험센터 조성 부지를 서귀포항만 일대로 변경했다. 이후 제38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 상정된 해양레저체험센터 건립안이 원안 의결돼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서귀포항만 내 건립될 해양레저체험센터는 연면적 4500, 지상 4층 규모로 예정됐다.

초급 다이빙과 스킨스쿠버 등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실내 다이빙 체험교육장, 서핑보드 체험장, 해양레저 전시 홍보관, 강의실 등의 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육상시설물 안전과 해상다이빙, 스쿠버 체험 공간 마련을 위해 외곽시설을 설치하고, 문섬 다이빙 포인트로 이동을 위한 간이 선박 계류시설도 설치된다.

조동근 해양수산국장은 해중경관지구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제주에서 사계절 내내 실내·외에서 해양레저체험이 가능하다문섬과 서귀포항 주변 해양레저 관련 관광상품과 연계한 해양레저복합단지로서 기능을 갖추게 돼 해양레저관광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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