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적용...평균소비자요금 현행 1286.74원/㎥에서 1158.91원/㎥으로 내려
7월부터 제주에 공급되는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이 9.93% 인하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제3차 제주도 물가대책위원회 심의결과 코로나19 여건과 공공요금 안정성 확보 등을 감안해 도시가스 소비자요금 공급비용(평균 공급비용)을 10.82원/㎥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승인하는 원료비(약 70%)와 제주도가 승인하는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약 30%)으로 결정된다.
공급비용은 산자부의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 산정 기준’에 따라 매년 조정된다.
도시가스요금이 조정됨에 따라 7월 1일부터 도시가스 평균소비자요금은 현행 1286.74원/㎥에서 1158.91원/㎥으로 평균 9.93% 인하된다.
사용량을 감안한 용도별 요금은 주택용은 9.24%, 영업용은 10.47%, 업무용은 11.84% 내린다.
이에 따라 월평균 29.3㎥를 사용하는 주택용 세대는 월 3960원/㎥(기본요금 및 부가세포함)이 줄어든 연간 4만7500원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노희섭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주민 동의를 받아 올해 하반기 서귀포지역 4200세대에 공급이 확대되면 내년까지 도내 4만여 세대에 도시가스 공급이 가능해 요금은 더 안정화 될 것”이라며 “읍·면지역에도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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