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대노조 제주지부 제주공항지회, 2일 회견
공공연대노동조합 제주지부 제주공항지회는 2일 제주국제공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부공항서비스㈜가 올해 제시한 근로계약서에 전 공항 순환근무가 가능하다는 조항을 삽입하고 근로계약서 작성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공항지회에 따르면 남부공항서비스㈜는 기존에 용역회사 소속으로 근무하던 비정규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며 10개 공항 순환근무 근로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이들은 “남부공항서비스는 올해 1월 1일 설립된 회사로 직원 숙소 등의 시설도 마련돼 있지 않고, 급여에 원거리 전직에 따른 별도의 수당도 책정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임에도 근로계약서에 굳이 전국 10개 공항을 명시한 헋은 전직 명령을 남발하겠다는 의도로 밖에 볼수 없다”며 “회사는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방도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남부공항서비스 측은 10개 공항이 하나로 합쳐진 회사인 만큼 지속 근무가능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전 사업장 문구를 근로계약서 명시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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