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게스트하우스서 음주파티…코로나19 재확산에 감염 우려
제주 게스트하우스서 음주파티…코로나19 재확산에 감염 우려
  • 김종광 기자
  • 승인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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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파티 사진·영상 즐비
관광객 대거 유입에 사회적 거리두기 비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제주지역 게스트하우스 음주 파티 관련 게시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제주지역 게스트하우스 음주 파티 관련 게시물.

최근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를 찾은 일부 관광객들이 게스트하우스에서 음주 파티를 즐기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확인한 결과 손님들이 파티를 즐기는 사진과 영상이 즐비했다.

이들은 술과 안주를 나눠 먹는 건 기본이고, 음악에 맞춰 단체로 춤을 추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실제로 지난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서귀포시가 SNS 검색을 통해 음주파티를 연 것으로 추정되는 게스트하우스 13곳을 점검한 결과 무신고 음식점 영업 3곳을 적발, 영업중단 계도문을 발부했다.

또 영업 신고된 4개소와 배달음식을 제공한 1개 업소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파티 중단을 권고했다.

무허가로 음식을 만들어 판매한 곳에 대해서만 영업정지 등 제재를 할 수 있을 뿐, 게스트하우스 내 음주파티 자체를 막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게스트하우스 자체적으로 술을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지만, 다른 건물에 별도의 일반음식점이나 편의점을 운영하면서 게스트하우스 이용객들에게 술을 판매하거나 파티를 제공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부 게스트하우스에 벌어지는 무분별한 음주파티로 인해 여행객들간 대면접촉에 따른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게스트하우스 음주 파티의 경우 미신고 영업이 아닌 이상 법적으로 강제할 수 없다”며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에 대한 예방활동과 함께 게스트하우스 야간 음주 파티 점검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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