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유럽에서 뛰는 아시아 최고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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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대에서 뛰고 있는 아시아 축구 선수 중 박지성이 최고다"
AP통신이 1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아시아 선수들을 서울발 기사를 통해 집중 조명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소속인 미드필더 박지성(27)을 높게 평가했다.

이 통신은 "박지성이 2005년 7월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맨유로 팀을 옮길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우려한 '이적 실패론'은 빗나갔다"고 전하면서 "박지성은 두 차례 장기간 부상으로 팀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 중요한 시기에 맨유 선발로 꾸준히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성이 최근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S로마(이탈리아)와 8강 1, 2차전에 모두 출전해 팀의 4강 진출에 기여했고 지난 14일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전에서도 활약을 펼친 데 따른 분석이다.

특히 박지성이 이번 시즌 선발 출격한 10경기에서 팀이 전승을 거둬 `박지성 선발 출전=맨유 승리'라는 공식이 생겼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도 스피드가 떨어진 노장 라이언 긱스보다 박지성에게 기회를 주고 있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하는 박지성은 공격은 물론 수비까지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있다.

반면 박지성의 동료인 이영표(토트넘)와 설기현(풀럼), 이동국(미들즈브러) 세 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좀처럼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고 올 여름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고 이 통신은 내다봤다.

이어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축구 선수들도 유럽에서 박지성만큼 빛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도 뒤따랐다.

이 통신은 "스코틀랜드에서 뛰고 있는 일본 나카무라 순스케(셀틱FC)는 부상으로 팀에 미치는 영향력이 이전보다 줄었고 중국 국가대표 주장 정쯔(찰턴)는 소속 팀에서 중요한 존재지만 찰턴은 잉글랜드 2부리그에 머물러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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