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장맛비에 피해 잇따라…하천 급류에 휩쓸린 10대 자력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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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장맛비가 제주지역에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강수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109.0㎜, 삼각봉 109.5㎜, 새별오름 83.5㎜, 오등 79.0㎜, 금악 77.0㎜, 제주 71.5㎜, 월정 67.5㎜ 등이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 사이 제주시 오등동에 시간당 53㎜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제주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분께 제주시 연동의 한 하천에서 사람이 떠내려가는 것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하천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에 나섰다. 하천에 빠졌던 사람은 A군(15)으로, 하천에 휩쓸린 후 약 5분 만에 자력으로 탈출했다.

다리와 얼굴 등에 찰과상을 입은 A군은 보호자와 함께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제주시 화북동 한 주택에서 옹벽이 무너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귀포시 남원읍에서는 한 주택 우수관이 역류해 안전조치가 이뤄졌으며 안덕면에서는 노인회관이 침수돼 배수 작업을 벌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28일까지 남부와 서부,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며 “산간이나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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